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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올림픽 중계 ‘옥수수’ 앱으로 즐겨요

입력
2016.08.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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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모바일 IPTV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무료

티이미지뱅크
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와 제31회 리우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는 정확히 12시간의 시차가 있다. 주요 올림픽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대부분 밤 9시부터 다음날 낮 12시 사이에 진행된다. 이에 따라 출근 시간이나 이동 중 모바일TV를 이용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IP)TV를 운영 중인 통신사업자들 가운데 이번 올림픽 생중계를 내보내는 사업자는 SK브로드밴드가 유일하다. SK브로드밴드는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SBS와 계약을 체결, 자사 모바일 IPTV 애플리케이션(앱)인 ‘옥수수’에서 올림픽 경기를 방송한다. 지상파 방송 실시간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였지만 이번 리우 올림픽으로 한정하는 별도 계약에 성공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다른 통신사 가입자라도 옥수수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회원가입만 하면 별도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모든 올림픽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레tv 모바일’과 ‘LTE 비디오포털’을 운영하고 있는 KT와 LG유플러스는 지상파가 요구한 중계료를 받아들이지 못해 사실상 협상이 결렬된 상태다.

모바일 IPTV 외에도 지상파 디지털미디어방송(DMB)을 이용하거나 지상파 방송사들의 모바일TV 앱 ‘푹’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DMB는 화질이 떨어지는 데다 지역별로 신호 수신이 원활하지 않은 곳이 많아 불편할 수 있다. 푹에서 실시간 TV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월 3,900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푹 미가입자라면 ‘가입자 첫 달 무료’ 서비스를 통해 올림픽 기간엔 사실상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은 특별페이지를 마련해 주요 경기 장면만 추려 주문형비디오(VOD)로 제공할 예정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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