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우(가운데)/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월드컵 남자축구 첫 경기에서 류승우(레버쿠젠)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피지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을 1-0으로 리드했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힌 4-3-3 전술 카드를 꺼낸 신태용호는 전반 초반부터 수비 중심으로 나선 피지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32분 터져 나왔다. 주인공은 '해외파' 류승우였다. 류승우는 전반 32분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피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물론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한국은 후반 37분 류승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으나 키커로 나선 문창진(포항)이 찬 공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골에 실패했다.
그러나 한국은 모든 기록에서 피지를 압도했다. 한국은 전반까지 점유율에서 74-26으로 앞섰으며 슈팅수에서는 무려 15-2로 우위를 점했다. 유효슈팅수(5-1)와 코너킥(2-1)도 리드한 채 전반을 끝냈다. 한국으로선 다득점 승리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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