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뛴 브라질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0명이 싸운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브라질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 남아공과 경기에서 수적 우세를 보이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로 남아공을 밀어붙였다. 전반 29분과 40분 와일드카드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팀 골키퍼 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3분엔 헤수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갔고, 후반 27분엔 네이마르의 슛이 크로스바 위로 살짝 넘어갔다.
브라질은 후반 14분 상대팀 음발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우세를 보였다. 브라질은 남은 35분 동안 더욱 거세게 공격했는데 끝내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남아공 전에서 슈팅 20개(유효 슈팅 7개)를 퍼부었고 코너킥도 10개를 얻었다. 점유율은 65%를 기록할 만큼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끝내 남아공 골문을 열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같은 조 이라크와 덴마크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D조 온두라스는 알제리에 3-2로 승리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