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완식 기수.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함완식, 김동수, 조인권 기수가 '프리'를 선언했다.
한국마사회의 올 하반기 렛츠런파크 서울 프리기수제 운영계획에 따르면 이들 세 명이 프리기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서울 기수를 대상으로 한 프리-계약 전환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 김동수 기수. 한국마사회 제공
프리기수제는 한국경마 선진화와 기수 간 경쟁 강화를 위해 2007년 도입됐다. 더 많은 경주에서 기승을 원하는 기수에게 기회를 주고 그렇지 않은 기수들에게는 계약기수로 활동하며 경주마 훈련에 전념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프리기수는 하루 최대 9개 경주에 나설 수 있다. 계약기수는 1주일에 최대 7개 경주에 출전 가능한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프리기수제는 기수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7월말 기준 서울에서 활동하는 프리기수는 총 15명이다. 경주출전과 입상유무
▲ 조인권 기수 한국마사회 제공
가 수입과 직결되는 만큼 특히 실력 있는 기수들이 대부분 프리기수의 길을 선택하는 추세다. 그만큼 기수 간 경쟁이 치열해진 셈이다. 6월말 기준 렛츠런파크 서울의 다승순위 상위 10명의 기수 가운데 8명이 프리기수였다.
마사회 측은 "안전한 테두리를 벗어나 무한경쟁을 펼쳐야 하는 만큼 프리기수들은 모든 경기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며 "프리기수제로 인한 기수 간 경쟁강화가 경마의 박진감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함완식, 김동수, 조인권의 프리기수 합류가 하반기 경마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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