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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홈런 양석환, LG 세대교체의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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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홈런 양석환, LG 세대교체의 기수

입력
2016.08.0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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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석환. /사진=LG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LG에 양석환(25)이 새 기수로 떠올랐다.

양석환은 4일 잠실 두산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3으로 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불펜 투수 김성배의 시속 140㎞ 직구를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30m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었다. 전날 2-2로 균형을 이룬 4회초 역전 2점포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터뜨렸다.

이날 양석환은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쉽게 물러났고, 0-1로 뒤진 4회 무사 1ㆍ2루에서는 보내기 번트로 찬스를 연결했다. LG는 양석환이 만든 찬스를 잘 살려 2-1로 역전했다. 양석환은 6회 내야 안타를 쳤고, 8회 홈런으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연장 10회에는 헛스윙 삼진, 6-5로 리드를 잡은 12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나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LG는 12회초에 나온 히메네스의 1타점 결승 2루타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2014년 2차 3라운드 28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양석환은 지난해 데뷔 시즌 동안 125경기를 뛰며 타율 0.260 8홈런 48타점으로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올 시즌 기대를 밑도는 성적으로 제한된 출전 기회를 받았다. 지난 2일 두산전에서 대타 안타로 감을 잡은 그는 이튿날 첫 홈런을 신고했고,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손맛을 봤다.

올해 외야에서 잠재력을 꽃피운 채은성(26)에 이어 내야에서 양석환까지 살아나며 LG는 세대교체의 희망을 봤다.

한편 광주에서는 KIA가 8회말에 터진 김주형의 대타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7-5로 제압했다. 창원에서는 NC가 9-2로 kt를 따돌렸다. NC 나성범은 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려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인천에서 SK를 6-5로 꺾었고, 넥센은 부산에서 롯데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잠실=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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