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7월 판매량 86%↓… 폭스바겐 ‘폭삭바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7월 판매량 86%↓… 폭스바겐 ‘폭삭바겐’

입력
2016.08.04 20:00
0 0
환경부가 위조 서류로 불법 인증을 받은 폭스바겐 32개 차종 80개 모델 8만3,000대에 대한 인증취소 처분을 내린 지난 2일 경기 평택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평택출고장(PDI센터)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뉴시스
환경부가 위조 서류로 불법 인증을 받은 폭스바겐 32개 차종 80개 모델 8만3,000대에 대한 인증취소 처분을 내린 지난 2일 경기 평택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평택출고장(PDI센터)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뉴시스

반성 없는 폭스바겐에 등 돌려

같은 그룹 아우디 42.5% 급감

전체 수입차 판매도 24% 줄어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폭락하고 있다. 배출가스 조작 이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한 폭스바겐에게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2만707대) 대비 24% 감소한 1만5,730대에 머물렀다. 전달인 6월과 비교해도 32.9%나 줄어든 수치다.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곳은 폭스바겐이다. 지난달 판매량이 425대로, 지난해 7월(2,998대)에 비해 85.8%나 하락했다. 지난 6월(1,834대)과 비교해도 76.8%나 줄었다. 폭스바겐은 수입차 판매량 순위도 지난 6월 4위에서 7월에는 10위로 추락했다. 지난달 650대가 팔리며 수입차 차종별 판매량 5위에 이름을 올렸던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도 137대로 급감하며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같은 그룹의 아우디 역시 7월 판매량이 1,504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5%나 감소한 규모다.

지난 2일 환경부가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32개 차종(80개 모델)의 인증취소 및 판매중단이란 행정 처분을 내림에 따라 앞으로 두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량은 더 줄어들 것이 확실시된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여파와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 상위권을 달리던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추락으로 하반기 수입차 시장은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1~7월 누적 판매량도 13만2,47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모델 E300(1,133대)이었다. 포드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 2.3(426대)과 메르세데스-벤츠의 C200(273대)이 그 뒤를 이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