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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은 ‘포켓몬고’ 올림픽?

입력
2016.08.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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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공식 트위터는 4일 포켓몬고가 올림픽 개최국인 브라질에서 서비스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마트폰에 구현된 포켓몬고 게임 장면. 브뤼셀(벨기에)=AFP 연합뉴스
포켓몬고 공식 트위터는 4일 포켓몬고가 올림픽 개최국인 브라질에서 서비스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마트폰에 구현된 포켓몬고 게임 장면. 브뤼셀(벨기에)=AFP 연합뉴스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서 금메달 쟁탈전만큼 뜨거운 ‘포켓몬고’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포켓몬고 공식 트위터는 4일(한국시간) 인기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고가 올림픽 개최국인 브라질 등 중남미 전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에 출전한 각국 선수들은 그동안 브라질 현지에서 포켓몬고를 즐길 수 없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드러냈었다. 뉴질랜드의 여자 축구 국가대표 안나 그린(26)은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켓몬고가 서비스 되지 않아 막상 여가를 위해 할 게 없다”고 말했고 미국 여자 다이빙선수 애비게일 존스턴(27)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선수촌의 가장 큰 단점은 포켓몬고를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불평했었다.

포켓몬고에 얽힌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각종 해프닝도 잇따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체조 스타 우치무라 고헤이(27)는 선수촌에서 포켓몬고를 즐기기 위해 프로그램을 내려 받다 50만 엔(약 560만원) 가량의 요금폭탄을 맞았다. 다행히 통신사의 구제 조치로 요금이 감면됐지만 팀 동료 시라이 겐조는 “고헤이의 얼굴이 사색이 됐다”라며 거액의 요금을 확인했을 당시 절망적인 모습을 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현지의 치안 우려로 많은 선수들이 선수촌 내에서만 활동하도록 권장 받고 있어 포켓몬고는 선수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의도 요구된다. 포켓몬고가 스마트폰을 보며 돌아다녀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캐릭터 포획 욕심에 치안이 불안한 곳까지 가거나 발을 헛디뎌 부상을 당할 경우 자칫 올림픽 경기 출전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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