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난임부부시술비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정부는 체외수정 등 난임 시술 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30%가량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한번 시술로 성공하는 사례가 드물어 경제적인 부담으로 시술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시는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50%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접수일 현재 아내의 연령이 만 44세 이하인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최대 인공수정 3회, 체외수정 6회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김천시에 주소를 둔 시민으로 정부지정 난임 시술 의료기관 의사의 난임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며, 적용대상은 지난달 1일 이후 난임시술비를 신청한 대상자부터다.
김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임신에서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대책을 통해 저출산 극복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김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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