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11년 26만명에서 지난해 31만6,000명으로 21.6% 증가했고, 치매노인은 2011년 2만3,000명에서 지난해 3만1,000명으로 34.8% 증가했다. 2050년에는 치매노인이 65세 이상 노인의 15%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치매는 기억력과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하며 가족과 사회의 부양 부담이 가중되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치매 관련 진료인원은 46만명, 진료비는 1조6,285억으로 2011년보다 16만명, 7,630억원이 증가했다. 대구에서도 2013년 2만992명이 진료를 받았고 597억원을 진료비로 냈다.
대구시는 2012년 치매센터를 열고 일선 보건소에 치매조기검진 사례관리사를 배치했다. 또 지난해부터는 수성구와 달성군에 통합 정신ㆍ치매센터를 설치했고 올해는 10월 중 서구와 남구에 연다.
김영애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매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보건소 치매상담센터와 의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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