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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청소년수련관 활성화 추진

입력
2016.08.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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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지난해 완공한 조치원청소년수련관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지난해 완공한 조치원청소년수련관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관내 유일한 청소년수련시설인 조치원청소년수련관 활성화에 고심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청소년수련관 활성화 TF팀을 꾸리고 1차 대책회의를 열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TF팀은 시와 교육청, 경찰서,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TF팀의 1차 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수련관 주변 환경 개선, 문화거리 조성, 안내표지판 설치, 가로등정비, 밤 시간대 순찰 강화, 프로그램 이용 홍보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댄스연습실 보강을 위해 합창연습실과 전통문화실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이 저조한 중학교 남학생들을 위해 당구대와 포켓볼 시설 설치도 검토키로 했다.

하반기에는 ‘청소년 in 사이다축제’와 탐험활동 프로그램인 ‘모험왕’, 인성교육프로그램인 ‘심심(心心)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치원청소년수련관은 시가 총 37억원을 들여 조치원읍에 연면적 1,561㎡ 3층 규모로 건립해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올 상반기에 이용객은 총 1만4,549명(1일 평균 101명)이다.

이 곳에선 진로진학 상담과 자원봉사, 교육문화, 생활체육, 동아리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평일(화~금)에는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주말(토ㆍ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시 관계자는 “세종에 1곳밖에 없는 수련관이 조치원에 있다 보니 신도심 청소년들의 이용에는 불편이 있다”며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신도심 등에 수련관을 추가 건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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