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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나토 등 국제 기구 북한 미사일 발사에 한목소리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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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나토 등 국제 기구 북한 미사일 발사에 한목소리로 규탄

입력
2016.08.0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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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

나토 사무총장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을 멈추라”

북한이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3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의 한 가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원
북한이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3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의 한 가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원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등 국제 기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EU는 3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모든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EU 집행위 산하 대외관계청은 이날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규정한 국제적 의무를 또 한번 명백히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한번도 긴장을 증가시키는 추가적 행동을 삼가고 6자회담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북한이 지속적으로 국제사회를 도발하고 있다”며 “평양은 즉각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완전히 중단하고 국제사회와 협력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의 소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과 일본이 이날 중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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