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환(25)의 사실혼 파기 소송 소식에 온라인이 들썩였다.
박유환은 최근 공익근무요원 신분으로 성추문에 휘말렸던 그룹 JYJ 멤버 박유천(30)의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3일 두 형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법조계에 따르면 박유환은 지난 5월 일반인 A씨로부터 사실혼 부당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서울가정법원은 오는 9일을 조정기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혼이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의 혼인관계에 있는 내연의 부부관계를 말한다.
이날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환 관련 소송 건은 민사 소솔 건으로 법원에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며 “재판을 통해 배우의 명예훼손을 막기 위해 소속사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재판 결과가 나온 뒤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측이 일반인이고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이므로 언론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2011년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데뷔한 박유환은 이후 MBC ‘그대 없인 못 살아’, tvN ‘로맨스가 필요해3’, MBC ‘그녀는 예뻤다’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무수단’에선 구윤길 하사 역을 연기했고 임시완, 진구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원라인’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던 중이었다.
형 박유천의 성추문 논란에 이어 동생 박유환까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선 ‘형제의 난’이란 목소리가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형제가 한 두 달 사이로 논란에 휘말리네요. 사실 관계를 떠나 안타깝습니다”(ep*****), “불행은 늘 어깨동무를 하고 온다는 말이 생각나네요”(fo****), “일부 네티즌들 중에 부모님을 욕하는 분들은 반성하시길. 부모 탓만 할 순 없는 일”(te****), “어떤 피해자도 없이 잘 해결되기를”(jf****) 등의 의견을 내놨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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