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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를 무기로, 해외진출 본격화한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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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를 무기로, 해외진출 본격화한 국민은행

입력
2016.08.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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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 Level39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주관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영국핀테크 기업인 Circle UK, Trustonic과 각각 블록체인, 모바일인증 관련 금융신사업 추진을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 Level39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주관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영국핀테크 기업인 Circle UK, Trustonic과 각각 블록체인, 모바일인증 관련 금융신사업 추진을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이 금융업계의 화두인 핀테크(Finance+Technic)를 통해 해외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22일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핀테크 데모데이 인 런던’ 행사에 참가, 영국 핀테크 기업인 서클 유케이(Circle UK), 트러스토닉(Trustonic)과 각각 블록체인(온라인에서 거래되는 가상 화폐의 거래 내역이 기록된 공개 장부), 모바일 인증 관련 금융신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국 현지의 금융회사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핀테크 기업들을 소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국내 핀테크 기술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국민은행은 블록체인 제휴를 통해 글로벌 해외송금 서비스 노하우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인증 제휴를 통해서는 스마트기기의 보안 시스템을 이용한 인증관련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발굴, 업그레이드 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은행은 금융위가 하반기 미국, 중국 등에서 개최할 핀테크 데모데이에도 참가, 해외진출 지역 확산을 꾀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앞서 지난 6월에도 캄보디아에서 열린 금융위 주관의 ‘동남아 핀테크 로드쇼 2016’에서 캄보디아 금융ㆍ통신환경에 맞춘 ‘KB 글로벌 디지털 뱅크’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모바일 뱅킹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캄보디아 디지털뱅크에 이어 핀테크산업의 중심지인 런던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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