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배우 박유환이 사실혼 파기 소송에 휘말렸다. 박유환은 박유천의 친동생으로, 그야말로 형제의 난(難)인 셈이다.
박유환이 전 여자친구로부터 사실혼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에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고소인은 지난 5월 서울가정법원에 사실혼 파기로 인한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지난달 6일 보정권고 조치에 따라 조정위원이 지정됐다. 박유환과 고소인은 각각 조정기일 통지서를 받았다. 첫 조정기일은 오는 9일로 예정됐다.
고소인은 소장에서 "박유환이 일방적으로 사실혼을 파기했다"며 "이에 따른 정신적물적 손해를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유환과의 동거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실까지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환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박유환 관련 소송 건은 법원에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다. 회사는 재판을 통해 배우의 명예훼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환의 입장은 재판 결과가 나온 후 말하겠다. 다만 배우의 사생활이고 상대가 일반이므로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형의 성추문에 이어 동생까지 사생활과 관련한 소송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형제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박유천은 4건의 성폭행 고소와 관련, 모두 무혐의로 밝혀졌으나 성매매, 사기 혐의로 사건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박유환은 2011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을 통해 데뷔, '천일의 약속', '그대 없인 못살아', '로맨스가 필요해3', '그녀는 예뻤다' 등에 출연했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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