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양궁 뜨고 태권도 지고' 한국 金 8~13개의 최대변수
알림

'양궁 뜨고 태권도 지고' 한국 金 8~13개의 최대변수

입력
2016.08.03 12:04
0 0

▲ 2016 리우 올림픽 로고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대한민국이 거머쥘 메달 숫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몽규(54) 선수단장이 이끄는 한국은 리우 올림픽에서 10-10(금 10개 종합 10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달 결단식에서 만난 정 단장은 "일단 금메달 10개가 목표지만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올림픽은 역대 최다인 206개국 1만500명의 선수가 출전해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다툰다. 어느 때보다 살벌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한국은 결전의 땅 리우에서 전통의 양궁이 득세하는 반면 태권도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10-10 달성이 무리한 욕심은 아니다. 외신이 객관적으로 분석한 양상도 금메달 기준으로 최소 8개에서 최대 13개다. 가장 눈길을 모은 곳은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한국 대표단의 성적이다.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오는 6일 개막하는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13개를 획득해 종합 5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발간된 보고서 내용(금 10개 종합 8위)보다 향상된 수치다. 한국은 런던에서 금 13개로 5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금메달을 포함해 런던 때와 변동 없이 총 28개의 메달을 얻는다. 효자종목은 단연 양궁이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44%의 우위에 있다"고 했다. 태권도 역시 주요 메달 밭으로 내다봤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서는 한국이 금 10개ㆍ은 11개ㆍ동 10개로 총 31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9위에 오른다는 예측이 나왔다. SI의 경우도 양궁의 손을 크게 들어줬다. 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를 휩쓸고 무려 네 명의 세계랭킹 1위를 보유한 남자 유도에서 3개를 추가할 걸로 예상했다. 이어 사격에서 진종오가 2관왕에 오르고 이용대-유연성의 배드민턴 남자 복식이 금메달 하나를 추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와 달리 태권도에서는 금메달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해 대조를 이뤘다.

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와 AP통신은 조금 박한 편이었다. AP통신은 한국이 금 8개ㆍ은 4개ㆍ동 9개를 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시 양궁에 걸린 4개를 휩쓸고 배드민턴 2개, 유도와 사격에서 각각 금메달 1개씩을 추가한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USA투데이에서는 금 8개ㆍ은 4개ㆍ동 4개로 나왔다. 양궁에서 금메달 4개를 석권하는 가운데 배드민턴의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금 2개를 따며 남자 유도 90kg급 곽동한과 진종오가 주종목인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얻는다고 관측했다. 종주국인 태권도는 68kg급 이대훈의 은메달 하나에 머물렀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노트는 금 10ㆍ은 5ㆍ동 10개로 한국이 종합 9위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양궁이 금 4개를 독식하고 사격에서 진종오가 2관왕에 오르며 남자 유도는 66㎏급 안바울ㆍ73㎏급 안창림의 금메달을 점쳤다. 또 배드민턴 남자 복식 이용대-유연성 조, 태권도 남자 68㎏급 이대훈이 금맥을 캔다. 드림팀을 구성한 여자 골프에서는 박인비가 은메달을 목에 건다는 예측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종목별로 종합하면 골드만삭스, SI, AP통신, USA투데이 그레이스노트 등이 만장일치로 양궁의 금 4개 석권을 자신한 반면 태권도는 골드만삭스와 그레이스노트를 제외한 AP통신, SI, USA투데이가 큰 폭의 추락을 예고했다. AP통신은 아예 노메달에 그칠 거라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한국 태권도는 2008년 베이징에서 금 4개를 휩쓸었으나 4년 전 런던 때 금과 은 각 1개에 머물렀다. 결국 전체 판도의 열쇠를 쥔 건 양궁과 태권도라고 볼 수 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신태용호 특명 ‘베일에 가려진 피지를 넘어라’

국민체육진흥공단, 리우올림픽 남수단 선수단에 단복 지원

IBK기업은행 “사기의심계좌, 송금 전 조회 해보세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