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 워터슬라이드와 미니보트 등 물놀이장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세종문화회관 앞 세종대로에는 가족을 위한 풀장이 마련되고, 물놀이 준비를 하지 못한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에어터널이 설치된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는 총 28명의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각 풀장 사이는 인조 잔디를 깔 계획이다.
아울러 지도자와 함께 ‘뉴스포츠’를 배워볼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도 운영된다. 뉴스포츠는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함께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스포츠로 미니골프, 볼로볼, 스포츠태킹 등이 있다.
또 편안한 음악부터 밴드 공연 및 전문 DJ가 참여하는 거리 예술 공연도 준비됐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도심을 지나야 하는 시민은 통일로, 새문안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미리 우회해야 한다. 도심으로 진입하는 경우 우정국로(조계사 앞), 새문안로3길(서울지방경찰청 옆)을 이용하면 된다.
세종로를 지나던 39개 버스도 우회한다. 광화문과 세종대로 사이 시내버스 정류장 3개도 폐쇄돼 이곳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인근 정류장을 이용해야 한다.
관련 교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 모바일웹, 보행전용거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바쁜 일상에 쫓겨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가까운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 특별한 피서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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