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서 여성 신체 몰래 촬영 30대 입건

게티이미지뱅크

청주흥덕경찰서는 3일 대형 마트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청주 흥덕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여성들의 실체 일부를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 여성들의 신고를 받은 마트 직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사진을 찍을 때 알림음이 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의 자동 촬영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스마트폰을 압수해 사건 경위 및 추가 범죄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증거 분석을 의뢰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