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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시청률+화제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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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시청률+화제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입력
2016.08.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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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MBC 수목극 'W(더블유)'가 드라마 부문 화제성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W'는 지난 7월 4주차 주간 TV화제성 순위에서 따르면 총 25,068포인트를 기록하며 드라마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드라마 비드라마 통합에선 '무한도전'이 'W'(6.7%)를 소폭 앞섰다. 3, 4위는 각각 SBS '닥터스'(5.6%)와 KBS2 '함부로 애틋하게'(3.8%)로 집계됐다.

'W'는 화제성과 시청률도 동시에 잡았다. 매회 폭풍 전개로 방송 3회에 수목극 1위에 올랐으며 지난 4회에서는 14.7%(Tnms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첫 방송 직후 중국 웨이보에서는 실시간 검색 차트와 드라마 화제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W-두 개의 세계' 키워드는 19억 6천 건을 기록, 연속 2주 1위를 기록중이다.

관계자는 "드라마 인기비결은 웹툰과 현실을 오가는 독특한 설정, 시청자의 예상을 빗나가는 이야기 전개와 비현실적인 상황을 짜임새 있도록 보이게 한 연출에 있다. 판타지, 미스터리, 멜로를 모두 아우르기에 어색할 수도 있는 내용을 딱딱 맞물리게 하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휘몰아치게 하는 힘은 송재정 작가의 놀라운 능력 중 하나다.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 등에서 송 작가가 보여준 경계 없는 상상력과 필력이 이번 'W'에서 또 확인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MBC 드라마국 박성수 국장은 "평소 송재정 작가 작품을 눈 여겨 봤다. 'W' 초기 대본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대본만 보고 편성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나, 그만큼 매력적이고, 새롭고, 탄탄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또 "2049세대가 좋아할 화제성 있는 소재에 완성도까지 있는 대본이라면 시청자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사진=MBC 'W'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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