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삼. /사진=임민환 기자
[인천=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삼성이 후반기 반등을 위해 마운드를 재편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일 인천 SK전에 앞서 선발 장원삼을 불펜에 대기시키기로 했다. 류 감독은 "팀에 7, 8회를 막아줄 투수가 필요하다"며 "장원삼은 당분간 불펜으로 기용한다. 왼손, 오른손을 다 막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삼성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책임진 장원삼은 올해 부진했다. 시즌 초 허리 부상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고, 6월27일 승모근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다. 부상 전까지 성적은 13경기에서 2승7패 평균자책점 7.59를 기록했다. 이후 재활에 몰두했던 그는 지난 1일 1군에 올라왔다.
현재 삼성은 요한 플란데-차우찬-윤성환-김기태-정인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때문에 장원삼은 선발과 마무리 심창민을 이어주는 중간 다리 역할을 맡는다. 류 감독은 "백정현과 박근홍은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쓰고 장원삼은 좀 더 이닝을 끌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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