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KIA 양현종이 7월 MVP 영예를 안았다.
KBO는 2일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7월 MVP에 양현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4표(50%)를 얻으며 9표를 획득한 팀 동료 나지완을 5표차로 제치고 2013년 4월 MVP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월간 MVP를 수상했다.
7월 이전까지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을 기록하며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양현종은 7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 이번 달 최다승(공동)인 3승을 추가했다. 경기 내용은 더욱 인상적이다. 양현종은 7월 한 달간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1점대(1.87)를 기록했고, 26개의 탈삼진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아냈다. 특히, 지난 30일 경기에서는 SK를 상대로 9이닝 8탈삼진 1실점(1자책점) 완투승을 거두며 에이스로서 KIA의 4위 진입에 큰 기여를 했다.
7월 MVP인 양현종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KBO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경기에 앞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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