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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제주서 몸 풀고 리우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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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제주서 몸 풀고 리우로 간다

입력
2016.08.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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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

엄지 부상에 상반기 쉬다시피

떨어진 실전감각 올릴 무대로

전성기 실력 찾을지 관심

박인비(KB금융그룹). 연합뉴스
박인비(KB금융그룹). 연합뉴스

리우 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 박인비(28ㆍKB금융그룹)가 국내에서 마지막 실전 테스트에 들어간다.

박인비는 5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시 오라 골프장(파72ㆍ6,455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를 마치면 곧바로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난다. 브라질 현지에서 시차를 비롯한 현지 적응에 이어 18일 개막하는 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에 나선다.

시즌 초반엔 허리 통증, 중반부터는 엄지 손가락 인대 손상으로 상반기를 거의 쉬다시피 한 박인비는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이후 두 달 동안 대회를 치르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는 굳이 우승을 겨냥하지 않는다. 왼쪽 엄지 손가락 부상은 다 나았다지만 떨어진 실전 감각 회복이 주된 관심사다. 박인비는 한달 전부터 수도권 골프장에서 거의 매일 라운드를 돌았다. 하지만 압박감 없이 치르는 연습 라운드만으로는 실전 감각 회복이 어렵다.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나서는 또 다른 이유는 경기력에 대해 쏟아지는 의구심을 털어내는데 있다. 리우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여자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은 에이스지만 올해 부상과 함께 최악으로 떨어진 경기력 탓에 올림픽 출전권을 다른 선수에 양보하는 게 더 낫지 않았냐는 뒷말도 들었다. 박인비가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전성기 때 샷과 퍼팅 실력을 펼쳐 보일지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박인비는 5일 오전 8시30분 조정민(22ㆍ문영그룹), 이정은(27ㆍ교촌F&B)과 함께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조정민은 삼다수 마스터스 직전 대회인 카이도 MBC 플러스 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세계랭킹 5위 박인비와 동반 플레이를 치르게 됐다. 이정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삼다수 마스터스는 박성현(23ㆍ넵스)의 국내 무대 복귀전이기도 하다. 박성현은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하느라 앞선 2개 대회를 빠졌다. US여자오픈 원정으로 2개 대회를 쉰데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기권한 박성현은 7월 한달 동안 KLPGA 투어 대회 5개 대회를 건너 뛴 셈이다. 다승(4승)과 상금랭킹 1위는 위협받고 있고 대상 포인트 레이스에서는 3위로 밀렸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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