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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선유도 놀이기구서 공중 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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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선유도 놀이기구서 공중 추돌

입력
2016.08.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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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1명 중상ㆍ3명 경상

출발 간격 조정 못해 부딪혀

전북 군산시 선유도에서 강철 줄에 의지해 바다를 가로지르는 공중하강체험 놀이기구인 ‘스카이썬라인’을 이용하던 관광객들이 공중에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42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에서 ‘스카이썬라인’을 타던 4명이 공중에서 부딪혀 이모(33ㆍ여)씨가 중상을 입었고, 정모(51ㆍ여)씨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사고는 ‘스카이썬라인’을 타고 먼저 출발한 이씨 등 2명이 도착지점에 도달하기 전 뒤이어 출발한 정씨 등 2명이 따라붙으면서 발생했다.

전북 군산 선유도에서 강철 줄에 의지해 바다를 가로지르는 공중하강체험 놀이기구인 ‘스카이썬라인’체험 장면. 전라북도 제공.
전북 군산 선유도에서 강철 줄에 의지해 바다를 가로지르는 공중하강체험 놀이기구인 ‘스카이썬라인’체험 장면. 전라북도 제공.

‘스카이썬라인’은 높이 45m, 길이 700m의 강철 줄을 타고 바다 위를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놀이기구로 지난해 8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경찰은 스카이라인 이용객 출발 간격을 조정하는 관리자 소홀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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