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여성 대상... 수료 땐 4년제 학위 수여
이화여대가 설립을 추진하는‘미래라이프(LiFEㆍLight up Your Future in Ewha) 대학’은 고졸 직장인들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선취업ㆍ후졸업을 모토로 한‘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평단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화여대는 미래라이프대 설립 계획을 세워 이 사업에 지원했고, 지난달 대상학교로 선정돼 올해 30억원을 지원받는다.
평단사업 대상학교는 이화여대, 동국대 등 모두 10개(서울 소재 4개, 지방 소재 6개)이다. 관광농업융복합과(제주대), 치안과학융합과(동국대) 등 학교의 기존 장점을 강화하거나 지역 산업과 연계한 학과 설립 계획을 내놨다. 실용성이 강한 학과들이 많다.
이화여대는 미래라이프대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입 및 성인 여성들의 고등교육을 전담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미디어콘텐츠를 기획ㆍ제작하는‘뉴미디어산업’과 건강ㆍ영양ㆍ패션을 다루는‘웰니스산업’전공으로 구성됐다.
고교 졸업 뒤 취업해 3년 이상 근무한 직장인이나 30세 이상 성인이 전공을 수료하면 이 대학에서 4년제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일반 4년제 대학과 동일한 졸업학점을 4년 동안(8학기) 이수해야 한다. 다만 평생학습자를 배려해 학교 측은 평일 야간수업, 주말 집중수업, 온라인 수업 등 탄력적으로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진하 기자 realha@hn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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