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만(사진) 초대 한빛은행장이 지난달 30일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한국상업은행에 입행, 한국종합금융, 한미은행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한미은행에서 상무, 전무를 거쳐 1997년 행장을 지냈으며,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합병으로 탄생한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의 초대 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어려운 시기에 초대 은행장을 맡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합병은행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에는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은 3일 오전 8시다. (02)3410-6989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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