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마술사 등 100여명 참가…매직 갈라쇼도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마술축제가 부산의 밤을 수놓는다.
제11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usan International Magic Festival·BIMF)이 4~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 BIMF의 캐치프레이즈는 ‘손의 비밀(Secret of Hands)’.
4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2018 부산세계마술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리셉션’이 열리며, 이어 매직 페스티벌의 꽃인 나이트갈라쇼가 펼쳐지면서 행사의 막이 오른다.
올해 축제는 유명 마술사들의 등용문인 ‘부산국제마술대회’와 올해 새롭게 신설된 ‘국제실버마술대회’, ‘어린이 마술올림픽’, 어린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월드 키즈매직쇼’가 관객을 기다린다.
마술과 다른 장르들이 결합, 볼거리가 더 풍부해진 마술공연으로는 스토리텔링 매직 ‘조선마술사’, 매직컬 아트쇼 ‘박물관이 살아있다’, 성인들을 위한 ‘비주얼 매직쇼’ 등이 준비됐다.
또한 세계마술올림픽 그랑프리 출신으로 세계에서 한국 마술의 우수성을 떨치고 있는 유호진 마술사와 세계 최강의 멘탈리스트 맥스 메이븐 등 최고 수준의 마술공연을 볼 수 있는 ‘나이트 갈라쇼’는 행사의 백미다.
또 한국 마술의 과거와 현재, 세계 마술계와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행사로 ‘한국 원로마술사 토크쇼’, ‘세계 마술도구 시연’, ‘한국 전통마술 프로젝트’, ‘세계전통마술 프로젝트, 일본편’ 등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최근 교육 마술의 필요성과 관심이 늘어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신설된 ‘교육마술 컨퍼런스와 우수 강의 사례’는 무료로 진행되는데,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의 홈페이지(www.hibimf.org)를 통해 미리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세계마술도구 체험존’, ‘고대마법 유물전’, ‘한국 원로마술사 특별전’ 은 영화의 전당 1층 로비와 6층 전시실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앞서 주최 측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을 미리 만날 수 있는 방법으로 지난달 31일 저녁 7시 30분 중구 광복동 시티스팟에서 ‘프린지 매직쇼’를 펼쳐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홍보와 함께 거리에서 시민과 마술로 소통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문의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조직위원회 (051)626-7002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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