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출하 과정에서 노동력을 절감하고 규격출하를 가능하게 해 줄 산지유통센터가 1일 경북 안동에서 준공됐다.
경북 안동시 남후면 무릉리 1만924㎡ 부지에 들어선 대구경북능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입ㆍ출하장과 선별ㆍ포장장, 저온저장고, 자동 선별기, 자동세척기 등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안동지역 연간 총 생산량의 14%인 연간 1만 톤의 사과를 처리할 수 있으며, 크기와 당도에 따른 자동선별과 세척, 자동포장 등 규격화ㆍ표준화를 통해 안동사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고 노동력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은 전국 최대 사과주산지로, 2007년, 2013년에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 대통령상 수상, 2007∼2010년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2013∼2016년까지 4년 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수상했다. 올해 현재 3,163농가 3,088㏊ 연간 7만 여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높은 일교차와 긴 일조량 등으로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김필상(53)안동시 유통지원 담당은 “농산물산지유통시설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처리와 지역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개선을 선도해 향후 유통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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