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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계약처장에 민간전문가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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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계약처장에 민간전문가 임용

입력
2016.08.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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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수조원대의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핵심보직인 계약처장에 민간전문가를 기용했다.

철도공단은 1일 개방형 직위 공개 모집을 통해 심중재(47)씨를 계약처장(1급)에 임용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올해 기준 760여건에 3조3,000억원의 공사ㆍ용역ㆍ구매 등을 발주하는 등 연간 8조원대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1,5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철도관련 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계약업무의 복잡성이 커지고 대내외적으로 건설계약의 클레임을 유능하게 다룰 수 있는 전문가의 필요성이 높아져 민간전문가를 영입하게 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심 계약처장은 영국 공인중재인협회 정회원이면서 국제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민간기업에서 플랜트, 인프라 건설 분야의 주요 계약과 관련된 분쟁, 클레임을 다년간 관리해 온 전문가라고 공단은 덧붙였다.

강영일 이사장은 “민간 전문가를 임용함으로써 업무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민간의 창의적인 조직문화 도입으로 공단조직에도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임용성과 분석을 거쳐 개방형 직위 공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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