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화 청양군수가 최근 벌어진 산하 환경사업소 공금횡령사건과 관련, 대 군민 사과를 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직원의 공금횡령사건으로 공직사회의 도덕성이 크게 실추되고, 군민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군수는 자체 감찰 결과 드러난 환경사업소의 공금 3억 1,371만원 횡령과 관련해 8급 공무원 1명과 사업자 4명을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했다며, 횡령금액은 한 푼도 빠짐없이 회수해 다행히 재정상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않도록 현금 관련 재무회계 시스템 준수, 인사 원칙과 감사 시스템 개선, 공직자의 청렴실천 생활화 등 보다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환경사업소를 환경보호과로 직제를 재배치해 운영하고, 공정한 회계질서 확립을 위해 정기 특별감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직무교육을 실시해 직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불성실한 근무태도 등으로 지탄을 받는 공무원은 공직에서 영구히 배제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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