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술사업화 자회사인 에트리홀딩스㈜ 조병식(59) 현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조 대표는 연임 결정에 따라 오는 2019년 7월 말까지 3년 간 제3기 에트리홀딩스의 경영을 이끌게 됐다.
조 대표는 “재임 중 ETRI 기술사업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면 이번 임기는 내실 있는 연구소기업 설립과 출자회사 성장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 양성, 공공 R&D 투자 선순환 구조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를 위해 ▦우량 창업아이템 선별 투자 ▦연구소기업 후속투자 재원 마련과 운영 ▦연구소기업 적극 홍보 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조 대표는 앞서 2013년 7월 제2기 에트리홀딩스 대표를 맡아 3년 간 18개 연구소기업을 신설 또는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사로 선정됐다. 올해는 기술지주회사 최초로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해 출자기업의 후행투자 및 성장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조 대표는 서울대를 나와 1988년부터 25년 간 장은창업투자, 한솔창업투자 등 주요 창업투자회사에서 임원을 지내고, 한국벤처투자㈜ 투자운용본부장도 역임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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