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장학회(공동대표 장능인)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최병규(66ㆍ사진) 카이스트명예교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최 신임 의장은 “미담장학회의 교육은 시간이 남을 때 한 번씩 하는 봉사와는 다르다”며 “미담장학회 구성원과 비전을 공유하고 교육기회 제공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미국 퍼듀대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3년부터 2014년까지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최 의장은 미국과학정보연구소(ISI)가 선정하는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연구자’ 명단에 등재됐다. 저서 ‘이산사건시스템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산업공학과 교재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으로 연구ㆍ교육 실적을 인정받는 석학이다.
최 의장은 퇴직 이후 한마음교육봉사단을 설립해 다문화 청소년 및 가족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문화로 인한 사회 문제 해결에도 노력하고 있다.
미담장학회는 장 대표가 ‘경제적 여건에 관계 없이 교육받을 권리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목표로 시작한 비영리 교육재능기부 단체다. 대전과 부산, 광주, 대구 등 12개 지역본부에서 800여명의 대학생 멘토와 5,0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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