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작명ㆍ출산축하금 증액 등 출산장려정책 화제
서울 노원구가 실시중인 톡톡 튀는 출산장려정책이 화제다.
31일 노원구에 따르면 모든 신생아 가정에 간호사 직접 방문과 신생아 무료작명서비스에 산후 우울증 검사까지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생아 가정방문 건강관리’는 가정방문에 동의한 임산부 가정의 산모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구 보건소 간호사가 출산 후 4주 이내에 1회 방문해 건강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다.
간호사들은 시ㆍ청력 등 신생아들 기본건강 체크와 아동학대여부 등을 살피고, 면역력을 높이는 올바른 식습관과 예방접종, 영유아검진일정 등도 챙겨준다. 지속 관리가 필요한 출산가정은 영아가 만2세가 될 때까지 방문한다. 산모들은 우울증과 사회심리 검사도 진행한다. 소득과 상관없이 주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 방문 의료서비스라는 게 특징이다.
다자녀가정,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구청에서 진행하는 신생아 무료작명과 36개월 미만 영유아 저소득가정과 다자녀 및 한부모 가정에 제공되는 유모차 무료대여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노원구의 2014년 신생아 수는 1,109명으로 구로구(1,142명)에 이어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노원구는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통해 신생아 출생이 가장 많은 서울시 자치구를 노리고 있다.
구 관계자는 “유아숲체험장을 조성하고, 출산축하금도 2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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