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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주식ㆍ외환거래 30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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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주식ㆍ외환거래 30분 연장

입력
2016.07.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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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 오후 3시 → 3시30분으로

파생상품ㆍ금시장도 30분 늘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뉴스1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뉴스1

1일부터 국내 주식과 외환시장의 거래시간이 30분씩 늘어난다. 주식 파생상품시장과 금시장 거래시간도 30분 연장된다.

31일 한국거래소와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등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국내 주식 및 외환시장과 금시장의 정규장 매매거래 시간이 기존 오전 9시~오후 3시에서 오전 9시~오후 3시30분까지로 각각 30분씩 연장된다. 오전 9시~오후 3시15분이었던 파생상품시장 거래시간은 오후 3시45분까지로 30분 늘어난다.

정규 거래시간이 늘어나는 대신 증시의 시간외시장 거래시간은 30분 줄어든다. 오후 3시1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던 시간외시장은 오후 3시40분~오후 6시로 변경ㆍ운영된다. 다만 야간시장인 글로벌 연계시장(CMEㆍEurexㆍ오후 6시~오전 5시)과 국채ㆍ통화선물의 최종거래일 도래 종목에 대한 매매 거래시간(오전 9시~11시 30분)은 기존과 동일하다.

증시 매매시간 변경은 2000년 5월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 휴장을 폐지한 이후 16년 만이다. 거래소는 “앞으로 중국 등 다른 아시아 증시와 겹치는 거래시간이 늘어나 우리 증시의 거래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거래소는 3~8%의 증시 유동성이 증가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2,600억~6,8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실적 같은 증시의 핵심 펀더멘털(기초 여건)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거래시간 연장 만으로 거래량이나 주가가 오르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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