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ㆍ협력업체 직원 대상
휴양소ㆍ캠핑장 시설 제공
해당 지역서 복지포인트 사용
고객엔 최대 규모 시승행사도
8월 첫 주 최장 9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간 현대자동차그룹이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와 협력업체 직원 가족 등 약 15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여름 휴양소를 전국 각지에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는 경북 경주시 관성ㆍ나정 해수욕장, 강원 양양군 지경리해수욕장 등 6개 지역에 휴양소를 운영하고, 해당 지역 상권과 연계해 회사에서 지급한 복지포인트를 임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경기 가평군의 오토캠핑장 4곳을 직원에게 개방하는 등 전국 각지의 캠핑장과 해수욕장 등에 휴양소 20여 곳을 마련했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우수 농가 체험 여행 패키지, 전국 물놀이 시설 할인권 등도 직원들에게 제공된다.
임직원뿐 아니라 고객들의 국내 휴가도 장려하기 위해 현대차는 전국 29개 시승센터의 전 차종 차량 400대, 기아차는 2017년형 K5 60대를 고객 시승용으로 내놓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고객 시승차다.
기아차는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안도로, 강원 강릉시 헌화로 등 국내 유명 드라이브 코스와 전국 맛집 정보를 소책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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