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행복청)은 31일 문화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2-2생활권(새롬동) 공동주택단지 미술작품 제작ㆍ설치 공모 신청을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미술작품을 설치하는 곳은 11개 공동주택단지 내 13곳이다. 주제는 새롬동의 옛 지명인 송원(松院)에서 착안해 소나무(옛길 소나무에 취하다)로 정했다.
13개 미술작품의 개별 사업비는 5,700만원에서 1억9,400만원이다. 행복청은 응모 신청을 받아 공동주택의 준공일정에 맞춰 오는 10월 말까지 작품 설치를 마치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행복청 홈페이지 전체메뉴-알림소식-설계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복청은 주민의 예술작품 향유 기회와 예술성, 작품 규모 등의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건축물 미술작품 특별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6월에는 미술작품 설치기준도 개정해 건축물 미술작품의 선정과 공모 대행의 근거도 마련했다.
서정열 행복청 문화도시기획팀장은 “공모를 통해 새롬동이 담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전통성을 이어가면서 스토리가 있는 고품격 예술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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