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4년 세 차례 평가에서는 1위…올해 1위는 영국
대한민국이 유엔의 전자정부 평가에서 3위를 기록해 지난 평가보다 2단계 하락했다.
3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한국은 유엔이 발표한 '2016년 전자정부 평가'에서 193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영국과 호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08년 6위에서 2010년 1위로 올라선 후 2012년, 2014년 세 차례 연속 1위를 지켜왔다.
유엔의 전자정부 평가는 온라인서비스지수와 정보통신인프라지수, 인적자본지수 등 3개 지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데, 한국은 인적자본지수가 18위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다.
행자부는 인적자본지수가 6위에서 18위로 하락한 것은 대학진학률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인적자본지수는 성인 문해율 지표와 취학률 지표, 기대 교육 연수, 평균 교육 연수 등으로 산출한다.
한국은 온라인서비스 지수도 2010년과 2012년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2014년 3위, 올해 5위 등으로 하락했다. 이 지수의 조사대상은 국가별 대표 포털과 보건, 사회복지, 교육, 노동, 재정, 환경 관련 주무부처 웹사이트다.
한국의 올해 정보통신인프라지수는 2위였으며, 올해 종합 평가 순위는 한국에 이어 싱가포르가 4위를 차지했으며, 핀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등의 순이었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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