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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찜통더위 맹위… 9월 중순까지 더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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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찜통더위 맹위… 9월 중순까지 더위 계속

입력
2016.07.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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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0일까지 무더위와 열대야 자주 발생

지난 3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장마가 완전히 물러가자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 찜통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는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을 것"이라며 "오늘부터 8월 10일까지 평균 최저기온은 23∼26도, 최고기온은 29∼34도로,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한낮에는 무더울 것"이라고 31일 예보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한마디로 일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무덥고 짜증나는 밤을 말한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이날 32도, 다음 달 1일 32도, 2일 29도, 3일 31도, 4∼9일 32도, 10일 31도 등으로 예측됐다.

8월에는 전국적으로 푹푹찌는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25.1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예년(274.9㎜)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많겠다.

2006∼2015년 8월 평균기온은 25.7도로 평년보다 0.6도 높았다.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30.2도였으며, 평균 최저기온은 16.7도였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인 폭염일수가 6.6일이었고, 열대야 발생일수는 4.4일이었다.

9월에도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치(20.5도)를 웃돌면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9월 전반에는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후반에는 점차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평년(20.5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예년(162.8㎜)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 중순까지는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9월 후반이나 돼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청명한 가을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지난 3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백사장에 파라솔이 펼쳐졌다. 피서객들은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백사장에 파라솔이 펼쳐졌다. 피서객들은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 금모래 해변 담수 물놀이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 금모래 해변 담수 물놀이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변 담수 물놀이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변 담수 물놀이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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