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진(왼쪽에서 네 번째) 등 한국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신태용호가 스웨덴과의 최종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파카엠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문창진(포항)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독일을 염두에 둔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신 감독은 황희찬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2선에는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 권창훈(22·수원)을 배치했고 중원에는 박용우(서울)와 장현수가 나섰다. 포백(4-back)은 심상민(서울 이랜드), 최규백(전북), 정승현(울산), 이슬찬(전남)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성남)이 꼈다.
한국은 전반 26분 스웨덴 켄 세마의 감각적인 슈팅에 득점을 허용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그러나 전반 38분과 전반 41분 문창진이 골을 터뜨려 전세를 뒤엎었다.
한국은 후반 9분 류승우가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스웨덴의 골문을 가르면서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12분 상대 야콥 라르손에게 득점을 내줬다.
한국과 스웨덴은 이후에도 난타전을 펼쳤으나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스웨덴과의 평가전 이후 브라질 동부 사우바도르로 이동하는 신태용호는 다음달 4일 피지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트렌드] ‘눈호강 제대로’ 안방극장 ‘떼 주연’ 시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