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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파' 故와카미야 前아사히 주필에 수교훈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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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파' 故와카미야 前아사히 주필에 수교훈장 추서

입력
2016.07.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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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와카미야 요시부미(若宮啓文) 전 아사히신문 주필/2016-07-29(한국일보)
고(故) 와카미야 요시부미(若宮啓文) 전 아사히신문 주필/2016-07-29(한국일보)

정부는 지난 4월 작고한 일본의 ‘지한파’ 언론인 고(故) 와카미야 요시부미(若宮啓文) 전 아사히신문 주필에게 수교 훈장 흥인장을 추서했다.

이준규 주일대사는 29일 도쿄(東京) 미나토(港)구의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고인의 부인 와카미야 리에코 씨에게 훈장을 전달했다고 대사관이 밝혔다. 대사관은 “와카미아 전 주필이 일본의 대표적 지한파 언론인으로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평생 공헌한 것은 물론 한일간 문화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통해 민간차원에서 양국간 신뢰관계 구축에 크게 기여한 것을 평가해 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1970년부터 2013년까지 아사히신문에 재직하며 논설주간, 주필 등을 역임한 고인은 한ㆍ일, 중ㆍ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언론인이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시절인 2006년에는 요미우리신문 주필과 함께 한 잡지 대담에서 고이즈미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반대했고, 식민 지배와 침략을 반성한 무라야마(村山) 담화를 계승해야 한다는 점도 여러 차례 밝혔다.

언론계 은퇴 후에는 일본국제교류센터 시니어 펠로우, 한국 동서대 석좌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올 4월말 한중일 3국 심포지엄 참석차 베이징(北京)에 머물던 중 호텔에서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도쿄=박석원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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