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등 남북경협 사업을 이끌던 현대아산이 탄산수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아산은 29일 미국 생수 제조 업체 크리스탈 가이저와 국내 공급 계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크리스탈 가이저 탄산수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1999년 시작한 금강산 관광 사업이 2008년 중단됐고, 사업총괄을 담당했던 개성공단마저 지난 2월 폐쇄되면서 신사업 개발을 모색하던 중이었다.
크리스탈 가이저는 미국 내 탄탄한 인지도를 토대로 일본 생수 시장에서도 선두를 다툴 정도로 인기가 있는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하는 탄산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자연수를 사용해 미국 내 주요 탄산수 맛 평가대회에서 수 차례 수상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은 11번가 등 온라인 시장을 시작으로 유통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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