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경주장이 우리나라 모터스포츠의 중흥기를 맞이하는데 큰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송경일(사진) 전남도 F1지원담당관은 “모터스포츠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일반인의 관심과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 F1경주장이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원관은 “F1경주장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모터스포츠 분야를 발굴해 선진국형 레포츠 산업을 확대하고 모터사이클, 카트, 오프로드 대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듀얼서킷 건설 등 경주장에 대한 장기적인 발전 계획에 맞춰 다양한 수익 콘텐츠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F1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이를 극복하기가 힘들다”며“F1대회 뿐만 아니라 각종 대회를 통해 모터스포츠가 보편화되고 있지만 신규 스포츠 대중화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스타선수 발굴과 모터스포츠의 튼실한 저변확대 등에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F1경주장은 국내 대형 스포츠시설 중 설립목적에 따른 운영으로 흑자를 내는 유일한 곳”이라며 “최근 모터스포츠에 대한 인기 상승으로 각종 대회 개최와 기업임대 등 연간 280여일에 달하는 경주장 활용이 낸 성과”라고 밝혔다.
송 지원관은 “F1경기장 주변에 모터스포츠 관련 연구개발센터와 제조사, 레이싱팀이 한곳에 모이는 복합모터스포츠 클러스터가 조성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암=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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