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서 미래, 공간에서 세계라는 키워드를 목표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28개 공약사업을 제안한다.”
조동성(67ㆍ사진) 인천대 총장은 28일 편제개편과 구조조정이라는 전통적인 해법을 뛰어넘는 새로운 학사 일정을 꾸려나가겠다고 공개했다.
이날 제2대 총장으로 취임한 조 총장은 “‘메트릭스형 교육’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학연구와 교육의 미래를 열자”며 “인천대가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도약하여 세계 중심에 서자”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세계로 나아가는 인천대 ▦교수 및 연구분야 역량 강화 ▦메트릭스형 교육편제 ▦시설 인프라 확충 등 4개 부문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조 총장은 인천대 세계화와 관련,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약속했다. 그는 “송도 11공구 10만평에 30개 바이오 관련 세계적 연구소를 인천대가 주도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 총장은 또 “중국 주요도시에 인천대 분교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분교에서는 중국학생 500명과 한국학생 500명이 함께 공부하게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총장은 인천대 발전을 위해서 메트릭스형 교육편제를 제안했다. 기업단위 융복합 복수(부)전공 프로젝트로 취업기회를 늘리는 한편, 우수한 고졸생 유치로 유능한 인력을 발굴하여 대학발전의 선순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조 총장은 “인천대는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하는 지역기반 대학인 동시에 우리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국립대”라며 “글로벌 대학으로서 구축한 미래 가치와 비전을 인천지역 시민들과 함께 소유함으로써 인천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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