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도 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운동복 차림의 북한 선수단은 미리 준비된 버스에 탑승한 뒤 선수촌으로 향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북한선수단은 남자 11명, 여자 20명 등 선수 31명에 임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수단 도착에 앞서 이미 리우데자네이루에 와있던 윤영복 북한 체육 고위급 임원이 마중을 나와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영복 씨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5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등에서 개회식 남북 동시 입장 협상 대표를 지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에는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북한 선수단장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단장을 맡았던 윤성범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육상, 수영, 탁구, 레슬링, 양궁, 체조, 역도, 유도, 사격 등 총 9개 종목에 출전한다. 북한은 2012년 런던올림픽 역도 남자 56㎏급 금메달리스트 엄윤철을 비롯해 체조 리세광, 홍은정, 유도 등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북한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역도에서 금메달 3개, 유도에서 1개 등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20위에 올랐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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