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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헤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넥센 에이스 앤디 벤 헤켄(37)이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밴헤켄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전에 한국 무대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 상대 팀은 선두 두산인데다가 선발 맞대결 상대 역시 13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는 더스틴 니퍼트였지만 밴헤켄은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이날 그는 6이닝 동안 95개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쳐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4㎞로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고, 주무기 포크볼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에이스의 귀환에 팀 타선은 대거 12점을 뽑는 화끈한 지원 사격을 했다. 넥센은 완벽한 공수조화로 12-1로 완승을 거뒀다.
201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동안 넥센 에이스로 활약했던 밴헤켄은 올해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지만 어깨 통증 탓에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 구속 저하로 부진을 거듭한 끝에 10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31에 그쳐 결국 방출됐다. 이에 밴헤켄의 영입 권리를 보유했던 넥센은 기존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를 내보내고 재영입을 결정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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