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신임 경찰청장에 이철성(58)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경기 수원 출신인 이 후보자는 1982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 89년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한 뒤 강원 정선경찰서장,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경남경찰청장,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실 사회안전비서관ㆍ치안비서관을 지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순경으로 경찰에 임용돼 간부후보생 시험을 거쳐 치안정감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라며 “경찰 업무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이 있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한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풍부한 경험과 확고한 공직관으로 4대악, 폭력사범 등 각종 불법과 사회불안요소를 척결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질서를 확립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안전행정부 장관의 제청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임기 2년의 경찰청장에 취임한다. 강신명 현 경찰청장의 임기는 다음달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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