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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큐, 갤럭시S7”…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조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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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큐, 갤럭시S7”…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조 훌쩍

입력
2016.07.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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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ㆍ모바일 영업익 4조 복귀

가전ㆍ반도체 부문서도 선전

LG전자는 가전부문 최고 실적

삼성전자가 갤럭시 S7의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사업부문에서 2년 만에 4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LG전자도 가전부문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스마트폰의 부진을 만회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50조9,400억원, 영업이익 8조1,400억원의 올해 2분기 확정실적(연결기준)을 28일 발표했다. 작년 2분기(매출 48조5,400억원ㆍ영업이익 6조9,0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수치다.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1분기(8조4,900억원) 이후 9분기만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상승은 스마트폰이 이끌었다. 정보통신ㆍ모바일(IM)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4조3,2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600억원)보다 57% 증가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IM사업 부문의 지난해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대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3조8,900억원)에 이어 뚜렷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7 시리즈가 2분기에만 1,600만대가 팔렸고, 갤럭시 A, J 시리즈 등 중저가 모델을 단순화한 것도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중국업체의 저가 공세와 가격 하락 등 악재 속에서도 반도체 부문은 기술력을 앞세워 영업이익 2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 가전(CE) 부문도 퀀텀닷 SUHD TV, 셰프 컬렉션 냉장고, 무풍 에어컨, 애드워시 세탁기 등 고급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1조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CE 부문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2분기(1조600억원)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LG전자도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4조29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9,257억원)대비 0.6%, 영업이익은 5,846억원으로 전년 동기(2,441억원) 대비 139.5% 증가했다.

가전 및 공조(H&A) 사업부문은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고급 제품의 판매 호조와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4,33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4.8% 증가한 수치다.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문도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의 선전으로 영업이익 3,567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의 H&A, HE 사업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다.

LG전자는 다만 모바일(MC) 부문에서 고급 스마트폰 ‘G5’가 초기 공급 차질을 빚으면서 1,53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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