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서울 시내 고궁, 미술관 등 16개 유료 관광지에 입장할 수 있고 교통카드로도 사용 가능한 외국인 전용 1일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Discover Seoul Pass)’를 29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1일 관광시설 이용권으로, 패스를 사용해 첫 관광시설을 입장한 시각부터 24시간 내 이용할 수 있다. 관광객이 원하는 만큼 충전해서 쓸 수 있고 서울을 재방문했을 때 교통카드, 편의점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패스로 입장이 가능한 관광지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삼성미술관 ‘리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뮤지엄 김치간, N서울타워 전망대, MBC월드, K-라이브 동대문, 트릭 아이 뮤지엄, 그레뱅뮤지엄, 박물관은 살아있다, 피규어뮤지엄W 등 16곳이다.
패스의 가격은 3만9,900원이다. 이는 16개 관광시설을 개별 방문할 경우 총 입장료인 15만 2,000원보다 70% 이상 할인된 금액이다.
시는 패스 이용방법과 관광지 상세 정보를 담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디스커버 서울 패스’를 출시, 서비스를 연동할 계획이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5개 국어로 제작됐고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시는 단계적으로 2일권, 3일권 등 패스의 종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는 “전체 관광객의 75%를 차지하는 개별 관광객들이 서울의 주요 명소들을 편리하게 체험하도록 했다”면서 “관광객의 서울 관광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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