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구치맥페스티벌 27~31일
대구 여름 대표 축제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시작했다.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평화시장 똥집골목, 서부시장 프렌차이즈 특화거리 등에서 31일까지 펼쳐진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치맥페스티벌에 100만 여명의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대구시는 예상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두류공원에는 메인 행사장인 두류야구장을 중심으로 치맥 라이브펍(2ㆍ28기념탐 주차장), 치맥한류클럽(관광정보센터 주차장), 치맥 피크닉힐(야외음악당), 치맥 이벤트 로드(두류공원 일원)에 치킨ㆍ맥주 92개 업체, 222개 부스가 운영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매일 오후9~10시 펼쳐지는 EDM 파티와 달샤벳 크라잉넛 피에스타 브랜뉴걸 등 인기가수가 총출동하는 치맥 한류콘서트(28,29일), 수제맥주경연대회(28일), 치킨신요리경연대회(31일) 등 풍성한 이벤트가 계속해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다.
27일 개막식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2년째 대구 치맥페스티벌을 찾았다. 리퍼트 대사는 오후7시쯤 행사장에 도착, 치맥 타워 앞에서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권영진 대구시장과 행사 부스를 돌며 대구시민들을 만났다. 부스를 돌며 치킨과 맥주를 맛본 리퍼트 대사는 자신을 알아보고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삼엄한 경비를 물리고 다가가 먼저 인사를 건네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특히 미국관에서는 와플 위에 치킨과 소스를 끼얹은 미국식 치킨을 직접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성주 주민 15명도 리퍼트 대사와 같은 날 오후 7시30분쯤부터 두류공원 일원에서 미국 백악관 청원 웹사이트에 올라온 ‘한국 사드배치 결정 철회’청원 서명 동참을 호소하고 1인 침묵시위를 펼쳤다. 리퍼트 대사와는 마주치지 않았다. 개막식 축사를 마친 리퍼트 대사가 오후 8시10분쯤 행사장을 뜨기 25분 전 성주 주민들이 먼저 집으로 가는 단체버스에 올랐다.
배유미기자 yum@hankoo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