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지역 장수 어른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장수 인구는 33.9명으로 전국 시단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실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문경시는 100세 이상 인구는 27명으로, 산양면과 산북면에 각 4명씩 살고 있었다.
최장수 어르신은 남자는 문경시 영순면의 102살 이모씨, 여자는 호계면 107세 황모씨로 나타났다.
어르신들의 최장수비결로 건강증진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돌봄서비스, 여가활동 등을 요인으로 꼽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청춘운동교실, 어르신 치매쉼터, 질병 조기검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65세 이상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인구는 48만 5,503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19만 7,533명(14.5%), 여성이 28만 7,970명(21.4%)이다.
100세 이상 노인 인구는 343명으로 남성 36명, 여성 307명으로 모두 343명으로 나타났다.
포항시가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미시(30명), 문경시(27), 안동시(25명), 김천시(24명), 영주시(20명), 등으로 20명 이상은 모두 시 단위 지역에서 나왔다.
군 단위에선 봉화군(17명), 예천군(12명), 칠곡군(12)이 10명을 넘겼을 뿐, 나머지 군은 10명 미만에 그쳤으며, 울릉군은 1명이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오늘의 문경이 있기까지 헌신과 노고를 아끼지 않은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