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관현악과 박소현(22ㆍ4년ㆍ사진)씨가 지난 24일 러시아 옴스크 교육부 주관으로 열린 국제콩쿠르에서 관타악 부문 아티스트 1등 상을 수상했다.
이번 콩쿠르는 우리나라 공연기획사인 ‘티앤비엔터테인먼트’가 20~27일까지 러시아 옴스크에서 개최한 ‘티앤비국제뮤직페스티벌 인 러시아 옴스크(TIMFO)’의 일환으로 열렸다. 한국, 러시아, 독일, 중국, 일본, 독립국가연합(CIS) 등에서 모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콘서트와 국제 콩쿠르를 통해 양국의 문화를 교류했다.
박씨는 경북예고를 졸업하고 계명대 실기장학생으로 입학해 재학 중이다. 2012년 계명대 콩쿠르 목관부분 1등, 경성대 콩쿠르 목관부분 우수, 스트링스 콩쿠르 플루트부문 1등, 계명대 관협주곡의밤 연주(2012년), 계명대 협주곡의 밤 연주(2015년) 등 다양한 연주경력을 쌓고 있다.
러시아 중남부 서시베리아의 옴스크는 러시아가 첫 진출한 아시아 지역이다. 세계 3대 오케스트라단인 베를린 필 차기 상임지휘자인 키릴 페트렌코의 고향이기도 하다. 최근 우리나라와 교류가 활발하며, 이번 행사도 옴스크 창설 300주년을 기념해 옴스크 주정부와 러시아 옴스크필하모닉 등과 주 이르쿠츠크 한국 총영사관, 고려인협회 주관으로 열렸다.
최홍국기자 hk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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