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5일까지 열린다. 2007년,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다.
엑스포는 30일 오전 개장식에 이어 오후 6시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 내외빈과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한다.
개막식 식전 행사로 육군 군악대, 3군 의장대 등의 퍼포먼스가, 식후 축하공연에는 걸그룹 씨쓰타를 비롯해 장미여관 빅스 김현정 노라조 정수라 신유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열기를 달군다. 마지막에는 10여분간 개막 축하 불꽃 쇼가 첫날밤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올해 곤충엑스포에서는 주행사장 곳곳에 50종 1만4,000여 마리의 나비와 수서곤충, 벼메뚜기 딱정벌레 등을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다.
곤충생태원에는 1개의 여왕벌방에 6만7,000마리 일벌방을 가진 국내최대 말벌집 전시물과 더불어 57종 1,153마리로 장식된 세계의 나비관과 149종 4,273마리의 딱정벌레 전시물도 감상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나비관찰관 시설인 나비터널에는 길이 67m, 폭 22m, 높이 13m의 하우스에 자귀나무 등 밀원식물 사이로 꼬리명주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제비나비 등 6종 2,000 마리가 날아다닌다.
예천군은 엑스포 개막을 앞둔 27일 이현준 군수와 진행요원 자원봉사자 대행사 인력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상황 최종 리허설을 가졌고 28일에는 경상북도와 예천군, 경찰 소방 전기 가스 등 10개 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축제장 안전점검을 마쳤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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